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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탄진 대표 래퍼 ] 

덕소의 창모, 신탄진에 머쉬베놈이다. 충청도의 스무스한 딕션이 랩에 묻어난 깔끔한 색채를 지닌 보이스가 매력적인 머쉬베놈이 왔다를 발매했습니다. 대구 출신의 마이노스나 MC메타의 무까까이하이 처럼 방언을 써도 촌스럽긴 커녕 새로운 맛이 나는 몇 안되는 래퍼일 것입니다. 사실 이런 바언이 묻어난 랩들은 처음엔 강렬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점차 색채가 바래지는 경향이 있지만 맛깔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래퍼들이 적지 않으며 머쉬베놈 역시 마찬가지로 매우 깔끔한 사운드를 보여주며 붐뱁 기반의 이해도가 높으면서 비주얼적으로는 뉴트로의 새로운 멋을 보여주시고 한다. 

머쉬베놈은 쇼미더머니8 에서 펀치넬로와의 4차 예선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는데 쇼미 출연 이후 많은 래퍼들에게 샤라웃을 받으며 음악 행보를 시작했으나 아쉽게도 다작을 하는 타입이 아니기에 팬들의 기다림(?)을 유발하는 타입의 뮤지션이다. 이번에 발매한 "왔다"의 경우, 2개월 가량이 지난 지금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보여준 붐뱁이 아닌 오토튠을 적극 활용한 트랩을 공개했는데 트렌디한 비트와 한국적인 랩이 어우러져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해당 트랙의 자동 번역이 영어가 아닌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는데 포르투갈 현지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 

돈자랑과 불량한 느와르의 색채가 아닌 자수성가류 뮤지션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히트하길 바람은 모든 팬들의 소망일 것이다. 자수성가와 노동의 정당성. 우리가 노동요라고 부르는 류의 음악들은 우리에게 힘과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 완성된 인생은 완료된 인생이기에 머쉬베놈의 행보가 앞으로도 밝고 아름답길 기대해 본다.